아이폰SE, 10일부터 정식 판매 돌입…‘과거로 회귀’ 전략 통할까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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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사진=뉴시스 |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내세운 ‘아이폰SE’가 10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폰SE는 5인치가 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주류를 이룬 최근 스마트폰시장 트렌드에 역행한 제품으로 아이폰5 시리즈와 같은 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한 손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이전 세대 모델인 아이폰 5s와 같다. 다만 성능은 최신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6s에 버금간다. A9칩셋, 라이브포토, 4K 영상촬영,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기능이 탑재된 것.
문제는 가격이다. 애플이 중저가 제품이라고 내세운 것과 달리 실제 가격은 최신 프리미엄폰에 가깝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목된다.
아이폰SE 출고가는 16GB 기준 56만9800원, 64GB 기준 69만9600원이다.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의 최대 공시지원금이 13만원 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64GB 제품을 선택할 경우 기기값으로 지불해야하는 비용만 5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보급형이라고 하기에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게 사실이지만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4인치 화면과 최신 프리미엄폰에 가까운 성능을 갖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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