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내년부터 금융공공기관의 보수체계가 성과중심 제도로 전환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공공기관 교육훈련 강화방안'을 통해 금융공공기관의 보수체계를 교육과 평가, 인사, 영업방식 등 성과중심 문화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교육훈련과 성과평가의 연계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 이수 인증을 부여, 승진, 전보 등에 활용하는 '직무인증제'를 도입하고 교육훈련을 성과지표에 반영키로 했다. 현행 금융공공기관의 교육훈련 제도는 개인의 역량 제고 및 조직 경쟁력 강화에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또 교육성과를 승진, 배치전환, 성과연봉 등에 반영하고 국내·외 장기교육을 조직의 생산성 제고와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훈련 인프라도 정비한다. 금융공공기관 수요에 맞는 서비스와 채용을 직무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이를 금융연수원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도록 집단 평가지표에 고객만족도, 인재육성, 질적·장기 성장 요소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결과 검증 강화, 평가자 교육, 평가결과 감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제도개선과 계획수립, 내부절차 등을 거쳐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