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주변의 부동산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항공기의 안전운행을 위해 고도제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개발이 허용되면서 주변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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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동산리서치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와 제주도, 충북 청주시, 경남 김해시의 공항 인근 지역이 개발을 추진하며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 신공항이 들어서는 서귀포시의 공시지가는 1년 사이 19.6%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영종도 아파트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영종주공스카이빌 7단지 전용면적 59㎡형 시세는 1년 동안 24% 상승해 2억3250만원 선이다.


김포국제공항이 가까운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의 전용면적 59㎡형 가격은 같은 기간 12.5% 올라 3억1500만원 선에 거래된다.

분양시장도 활발하다. 지난해 11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이랜드 타운힐스는 평균 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4월 김해 주촌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는 1순위 청약에서 2만236명이 몰려 평균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5~6월 공항 인근 지역에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김포 반도유보라 6차가 분양 중이다.

GS건설은 영종하늘도시에 스카이시티자이를 분양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화순 코아루 푸르나임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