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자료사진=뉴스1
지카바이러스. /자료사진=뉴스1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다섯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1일) "A씨(39)가 지난달 업무 차 필리핀을 방문해 지난 4일 입국했으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산발적 발생국가인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A씨는 지난 9일 발진,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강원도 삼척 소재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발열이나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