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신임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신임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당 정책위의장으로 충청권 4선의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을 인선했다. 더민주는 이로써 4·13총선 후 당 정비를 사실상 완료했다. 변재일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생경제 분야에 주력하겠다"면서도 "민주주의 회복이란 가치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변 의원은 과거 공직생활을 오래 해 정부 정책 수행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4선을 지내 입법 등 국회의 다양한 절차에 정통한 분"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더민주는 이날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정책위의장단을 확정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당 정비 작업에 나섰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재선의 한정애 의원(비례·20대 서울 강서병 당선)을, 부의장에는 최운열(비례)·김정우(경기 군포갑)·표창원(경기 용인정)·금태섭(서울 강서갑) 당선자와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더민주는 또 조직강화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정장선 총무본부장이 맡기로 했으며 간사에는 이언주 조직본부장(경기 광명을)이 인선됐다. 조강특위 위원으로는 민경한 윤리심판원 부원장, 김윤덕(전북 전주완산갑)·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 전재수(서울 북·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전현희(비례·20대 경기 강남을) 당선자,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정기철 대구시당 노동위원장, 김영웅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치됐다.


한편 변재일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책위의장 임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보수와 진보가 모두 동의하는 현실에 관한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호흡과 관련해 변 위의장은 "우 원내대표가 상당히 합리적이다. (원내)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 지지를 많이 받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인선한 정책위의장단 및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사 명단이다.

◇정책위의장단
▲정책위의장 변재일 의원(충붉 청원)
▲수석부의장 한정애 의원(비례·20대 서울 강서병)
▲부의장 최운열 당선자(비례)
▲부의장 김정우 당선자(경기 군포갑)
▲부의장 표창원 당선자(경기 용인정)
▲부의장 금태섭 당선자(서울 강서갑)
▲부의장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장선 총무본부장
▲간사 이언주 조직본부장(경기 광명을)
▲위원 민경환 윤리심판원 부원장
▲위원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완산갑)
▲위원 김영록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위원 전재수 당선자(서울 북·강서갑)
▲위원 김종민 당선자(충남 논산계룡금산)
▲위원 전현희 당선자(비례·20대 경기 강남을)
▲위원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위원 정기철 대구시당 노동위원장
▲위원 김영웅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