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제품 불매운동 확산, 피해자모임 등 125개 리스트 공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옥시 홈페이지 캡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8일 공동으로 옥시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리스트를 공개하고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의 가족과 이웃이었던 아이와 산모 등 103명을 죽이고 수백명에게 상해를 입힌 다국적기업 옥시 레킷벤키저를 단죄하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옥시제품 불매운동 참여를 기대한다”고 공개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옥시는 ‘물먹는 하마’, ‘옥시크린’ 등 가정에서 많이 쓰는 브랜드들로 잘 알려져 있다. 단체들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세탁용품부터 시작해 청소용품, 탈취제, 방향제, 제습제, 세정제 등 옥시 판매 제품만 모두 125가지나 된다.

제습제 ‘물먹는 하마’, 탈취제 ‘냄새먹는 하마’, 가정용 청소용품 ‘이지오프뱅’, 세탁용품 ‘파워크린’, 세정제 ‘데톨’ 등 일반에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모두 옥시 제품이다. TV광고로 유명한 의약품 ‘개비스콘’ 역시 옥시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음은 단체들이 공개한 옥시 판매 제품 125개 리스트다.

옥시 판매 제품 125개 리스트. /자료=환경보건시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