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금통위, 원/달러 상승 제한… '1170원' 안팎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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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내린 1162.6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달러가 약화되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뉴욕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구로다 일본중앙은행(BOJ) 총재는 필요 시 주저하지 않고 추가 완화하겠다고 발언하며 엔화 약세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연설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경기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물가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으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크게 증가하며 달러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했다. 유로/달러는 1.13달러 후반대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108엔 후반대로 상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 압력이 다시 고조돼 원/달러 환율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회의 이후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미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한 가운데 깜짝 금리인하에도 연속적인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투심이 양호한 데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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