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높게 책정된 곳은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높고 투자가치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부동산리서치기업 리얼투데이가 13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4월~2016년 4월 전국에서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은 835건이다. 서울시가 380건, 경기도가 321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시에서 196건, 서울 강남구 156건, 대구 수성구 82건, 서울 송파구 69건, 서초구 62건, 마포구 57건, 경기 하남시, 49건, 동탄2신도시가 48건 순이다.


아파트별로는 서울 강남 더샵포레스트 122건, 경기 성남 판교알파리움1·2 105건, 서울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56건, 경기 성남 위례자이 44건, 대구 수성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 42건, 경기 성남 래미안위례신도시 38건 등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지구대원칸타나빌포레지움 전용면적 106㎡ 프리미엄이 1억2210만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전용면적 59㎡ 프리미엄이 1억2147만원에 형성됐다.


향후 분양예정인 아파트단지의 프리미엄도 기대를 모은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124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위주의 중소형 대단지다. 단지 내 상가에는 강남 대치동 학원과 연계한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를 유치했다.
/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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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종합건설은 다음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734가구를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위치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32㎡가 최고 1억29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용인시에서는 GS건설이 ‘동천자이 2차’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전용면적 59~104㎡ 1057가구로 이뤄졌다.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이 가깝다.


강남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89㎡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코엑스와 아셈타워가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