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자료사진=뉴스1
박지원 원내대표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자료사진=뉴스1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 공동 발의에 이어 개헌까지 언급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방침과 관련, 협치를 위해 개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어제(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국회, 협치 가능한가' 토론회에 참석해 "20대 국회에서 협치가 가능하느냐,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원내대표단이 청와대 회동까지 가졌음에도 의견 전달이 되지 않는다며 ‘협치’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가진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문제에 대해 자신이 세 번이나 설명했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해서 국회에서 협치하라면 할 수 있겠나"라며 반발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협치를 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개헌을 할 때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생산적인, 일하는, 경제를 생각하는 정당으로 흥정이나 거래를 하지 않고 당리당략적인, 특정후보의 대권가도에 맞추는 그런 의정활동이 아니라, 국가, 국민이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