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40자 제한’ 틀 손본다

페이스북과 함께 글로벌 SNS 양강으로 꼽혔던 트위터가 기존의 글자수 ‘140자 제한’ 정책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트위터가 몇주 내에 140자 제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기존에 글자수에 포함됐던 사진과 링크는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위터는 게시글 하나에 140자 제한을 두며 사진과 링크도 각각 24자와 23자로 적용하고 있다.

당초 트위터는 140자 제한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표현의 한계를 느낀다는 이유로 최대 1만자까지로 상한선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단문 메시지 위주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성, 회사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사진과 링크만 글자수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게시글에 사진과 링크를 함께 올리는 트위터 사용자들은 조만간 좀 더 긴 글을 쓸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