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월드 IT쇼 2016’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 바글바글…‘VR 체험존’ 인기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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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 IT쇼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4D VR 체험존(위에서부터 차례로)에서 관람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허주열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16’(17~20일)이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 IT쇼에는 452개 ICT업체가 참여해 각사의 ▲사물인터넷(IoT) ▲O2O서비스 ▲핀테크 ▲빅데이터 ▲스마트카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ICT 기술의 향연 속 가장 주목받은 곳은 가상현실(VR) 체험존이다. ▲삼성전자 4D VR 체험존 ▲LG전자 4D VR체험존 ▲기아자동차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 ▲KT 스키점프 VR 체험존 등에는 관람객들이 기본으로 30~40분은 기다려야 체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 대다수가 VR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다보니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된 ‘2016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 VR체험존에서 체험을 하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40여분을 기다려 기아차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한 J대학교 이수진(22·여) 학생은 “실감나는 총격전을 벌이다 쏘울 자율주행차를 타고 도주하는 영상을 VR로 체험하니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LG전자의 4D VR 롤러코스터를 체험한 김정민(58·가명)씨는 “가짜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롤러코스터 VR 체험에 나섰지만 실감나는 영상과 의자의 흔들림 탓에 실제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수차례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KT와 SK텔레콤이 마련한 VR 체험 부스를 직접 체험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VR 영상이 좀 어지럽고 실제 같아서 무섭기도 하지만 관람객들도 꼭 체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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