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엄수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행사에 불참한다.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엄수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행사에 불참한다.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18일) 열리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행사에 불참한다. 취임 첫해인 2013년에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년 연속 불참한다.

18일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엄수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 유족, 사회 각 분야 대표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같은 시각 청와대에서 '제7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과 만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한다.


전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08년만 참석하고 이후 4년 동안 참석하지 않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차례 모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의 5·18 기념식 행사 참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3년째인 2000년 참석한 것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