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투명막 조립업체에서 열린 반구대 암각화 가변형 임시 물막이 추가 모형실험에서 구조물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어나왔다. /사진=뉴스1
오늘(24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투명막 조립업체에서 열린 반구대 암각화 가변형 임시 물막이 추가 모형실험에서 구조물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어나왔다. /사진=뉴스1

국보 258호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도입된 세계 최초 공법인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이하 물막이 댐) 최종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오늘(24일) 울산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한 투명막 조립업체에서 진행된 임시 물막이 댐 2차 최종 모형실험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해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실험에서 실제 수압인 1.3바(bar)로 끌어 올려 압력을 가하던 중 물막이 투명판 구조물 연결부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다.


문화재위원회가 모형실험의 실패를 확정하면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산시가 2013년 6월 도입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 설치 계획은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변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