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본방문, 아베 총리와 오늘 밤 정상회담… 27일 히로시마 방문

오바마 일본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늘(25일) 밤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양국 정상의 만남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G7 정상회의(이세시마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오키나와에서 미 군속의 일본인 여성 유기 사건으로 반미여론이 거세지며 이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하루 앞당겨 열린다.

이날 회담에서는 미 군속의 유기사건 대응 외에도 세계 경제와 중국이 군사거점화 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와도 회담을 추진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27일 이세시마 정상회의를 마친 후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찾는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 내 위령비에 헌화한다. 현장에서 오바마는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자는 내용을 담아 수분간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