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종 매출액 상승… 30~40대도 지갑연다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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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비씨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업종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및 카드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는 77을 기록, 지난 1분기(59)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경기 호전, 이하면 경기 악화로 판단한다.
또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분기 모두 100 이상을 기록해 관광업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동향지수(CSI)가 100을 초과하면 관광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전년동기 대비 관광업종 매출액 증감율은 상승 추세다. 지난해 3분기에 –0.1%를 보였으나 4분기에서 2.6%로 올랐고, 올 1분기엔 4.3%를 기록했다.
관광업종 매출액 증가는 30세 미만의 젊은 층의 소비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의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감율을 보면 남녀 각각 24.8%, 22.8%를 기록했다. 30~40대 연령층의 관광업종 소비도 되살아나고 있었다. 전년동기 대비 지난해 1분기의 30~40대 매출액 증감율은 –0.9%~2.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올 1분기 증감율은 5.1%~7.7%를 보였다.
한편 서울·경기 지역 거주자들의 소비가 관광업종 매출액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관광업종 관련 매출액 분석 결과, 서울(25.2%)과 경기(22.5%) 지역 거주자들의 소비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7.1%) ▲경남(5.9%) ▲대구(5.3%) ▲인천(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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