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어디에… 다음달 연구용역결과 발표 예정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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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
영남권 신공항 입지가 다음달 발표될 전망이다.
2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등을 포함한 연구용역 결과를 다음달 24일 이전에 발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구용역은 지난해 6월25일부터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진행하고 있는데, ADPi는 신공항 입지 선정 과업지시서와 계약서 내용에 따라 용역을 착수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국토부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다. 각 지자체는 연구용역을 맡은 국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입지 장점을 내세우며 막판 유치전을 펴고 있다.
ADPi는 지난 25∼27일 사흘간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입지 선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막바지 심사를 벌였다. 25일 가덕도에 신공항을 유치하려는 부산시 추천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지지 논리를 듣고 26일에는 밀양 신공항 유치를 주장하는 대구와 울산, 경북, 경남 측이 추천한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ADPi는 자문회의에서 평가항목과 항목별 가중치, 배점 기준 등을 정하고 세부 심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과 신공항 입지를 포함한 용역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계약 시한인 다음달 24일 이전에 결과를 받아 발표까지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부는 조사와 발표 과정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용역 연구팀에 모두 일임했다. 이에 따라 용역 결과도 연구팀이 직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신공항 최종 입지가 결정되면 내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2018년 기본 계획 수립, 2019년 설계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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