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자료사진=뉴스1
국제유가. /자료사진=뉴스1
국제유가가 미국 셰일업체가 다시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30%) 하락한 49.3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 유가도 배럴당 0.27달러(0.54%) 하락한 49.32달러로 마감했다. 주중 한 때 50달러 선을 잠깐 돌파했다가 다시 50달러 선 밑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주 50달러 선 돌파 때 가격 부담 요인이 크게 부각된 바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유가가 연초 최저가 대비 80%나 치솟은 상황이라 그간 지나치게 가파르게 급반등한 데 대한 가격 부담 요인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50달러 돌파 시 미국 셰일가스업체를 비롯해 그간 산유량을 줄여 왔던 원유 공급업체들이 다시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깔렸다.

한편 오는 6월2일 열릴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시장에 경계감을 심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