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현장에 추모의 말을 담은 포스트잇들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구의역 사고 현장에 추모의 말을 담은 포스트잇들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구의역 사고 현장을 정치인들이 앞다퉈 방문한다. 오늘(31일) 여야 정치인들은 스크린도어 사고로 19세 비정규직 청년이 숨진 구의역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현장을 찾는다. 정 원내대표 측은 현장을 찾아 "스크린도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원 원내부대표, 신보라 의원, 정준길 광진을 당협위원장, 이혜경 성중기 서울시의원 등도 함께 간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는다. 우원식 을지로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위험의 외주화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낸 인재"라며 "사건의 실체와 책임 여부는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분명하게 가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와 새누리당에 의해 좌절된 안전, 위험 업무에 대한 외주화 금지 등 제도적 개선책이 이번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2시 50분 원내대표단, 정조위원장단과 함께 사고 현장을 추모 방문하기로 했다. 정의당도 사고 현장 방문 행렬에 동참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당 소속 의원들과 사고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