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자료사진=뉴스1
구의역 사고. /자료사진=뉴스1

국민의당은 오늘(1일) 구의역 사고와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년근로자 사망사고 대책 특별위원회'와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위' 등 2개의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직후 결과브리핑을 통해 "(구의역 사고는) 단순히 스크린도어의 외주화 문제뿐 아니라, 청년근로자에 관한 문제,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함축된 사고인 만큼, 다각도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대책 특위가 될 것"이라며 "어느 부분까지 확장할 지는 논의해 가면서 구체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습기살균제특위의 위원장으로는 조배숙 의원, 위원으로는 송기석·김삼화·김수민 의원이 임명됐고, 구의역사고특위 위원장으로는 박주현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추가 위원 인선은 각 특위 위원장이 원내대표단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31일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불거진 SNS 논란과 관련해 "부모님 마음,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던 건데 진의가 잘못 전달될 수 있겠다 싶어서 트위터 글을 수정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