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2번째)가 오늘(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해공항 가덕이전 시민추진단을 면담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2번째)가 오늘(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해공항 가덕이전 시민추진단을 면담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정부의 6월말 동남권신공항 입지결정 발표를 앞두고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경북·경남·울산과 가덕도를 주장하는 '부산'간 유치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자칫 정치적 논리에 의해 신공항 입지가 정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11년에도 대구·경북 정치권과 부산 정치권이 이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정부가 백지화를 발표한 바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김해공항 가덕 이전 시민추진단과 국회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부산 지역 의원들도 함께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은 "부산시당에서는 국익을 위해 또 국력 결집을 위해 지역 이기주의 형태로 갈등이 나타나는 것을 자제하자는 인식에서 공개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만약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는 것이 확실히 드러나는 상황이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일단 중앙당 차원에서는 각 시·도별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입장을 정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도 이날 면담에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용역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