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에 도착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위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국인 케냐 나이로비에서 이날 전용기편으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국빈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는 것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한·불 비즈니스 포럼과 문화행사 등에 참석해 일정을 시작한다. 3일에는 프랑스 이공계 대학인 파리6대학(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대통령은 수락연설을 통해 창조경제, 문화융성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불 간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개선문 무명용사 묘’에 헌화한 뒤 한·불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가진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문제를 포함해 북핵 및 통일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방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파리에서 동포 대표 간담회를 갖고, 박 대통령 자신이 1974년 6개월 간 유학한 적이 있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 그르노블로 이동해 일정을 가진 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