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고비 넘고 '해운동맹' 가입 총력
Last Week CEO Hot /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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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구조조정의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을 마무리했고 용선료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백훈 대표이사는 한시름 내려놓고 해운동맹 가입에 주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5차례에 걸쳐 열린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이 대표는 “그동안 장기적인 해운불황에 현대상선은 5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했지만 여전히 회사가 매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며 “채권자들의 협조 동의를 구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 결과 현대상선은 총 8042억원 규모의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안을 100% 가까운 동의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5차례에 걸쳐 열린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이 대표는 “그동안 장기적인 해운불황에 현대상선은 5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했지만 여전히 회사가 매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며 “채권자들의 협조 동의를 구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 결과 현대상선은 총 8042억원 규모의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안을 100% 가까운 동의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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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상선 |
용선료 협상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석달 동안 22개 해외 선주들과 줄다리기를 펼친 끝에 최근 급진전 물살을 타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 중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해운동맹 가입이다.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하고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공하면 현대상선은 본격적으로 출자전환 등 지원을 거쳐 부실을 털어내고 정상화 작업에 돌입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의 가입에 반대입장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한진해운이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반대입장을 내세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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