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9일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지난달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2016년 학교 비정규직 6월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전남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9일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지난달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2016년 학교 비정규직 6월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전남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유보했다.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9일)부터 예고했던 총파업을 미루고 교육청과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어제(8일) 노조 분회장 대회를 열고 시교육청이 제시한 교섭안을 검토해 협상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앞서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파업은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유보한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와 ‘전국공공운수노조’로 구성된 ‘전남교육공무직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 8일 전남도교육청과 '2016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양측은 협상 끝에 정기상여금 연간 50만원 신설,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월 31만원 확대, 명절휴가보전금 연 70만원 확대, 셋째 자녀 이상에 대한 가족수당 2만원 지급 등 11개항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던 파업이 유보되면서 전남지역 268개 학교의 급식 차질은 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