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단속, 오늘(14일) 밤 전국서 실시… 다음주부터는 '주1회 불시 단속'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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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4일 밤 음주운전 전국단위 단속에 나선다. /자료사진=뉴시스 |
경찰이 오늘(14일) 밤 전국에서 음주단속을 벌인다. 지난 4월 음주운전 단속·처벌 강화 방안 실행에 나선 경찰은 최근 인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지속됨에 따라 전국 단위 단속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은 이날 "지역경찰, 기동대 등 가용 경찰병력을 최대로 투입해 오후 9시부터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서별로 릴레이 단속을 진행하고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합동단속을 하거나 기동대를 투입해 단속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음주부터는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별로 주 1회 불시 단속도 시행한다.
일제단속이 없는 날에는 단속시간을 달리하고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스팟 이동식 단속도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와 식당가, 행락지 등 인근 도로에서도 수시 단속을 벌여 출발지부터 음주운전을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해마다 25만건,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만~3만건이 나오고 있다.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연 600명 전후에 이를 정도로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일 밤에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왕복 8차로 청라대로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귀가 중이던 일가족 3명이 음주운전자 차량에 부딪혀 모두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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