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브렉시트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9센트(0.8%) 내린 배럴당 48.4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52센트(1.03%) 떨어진 배럴당 49.83달러를 나타냈다.

오는 23일 있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오는 15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가 짙어진 모양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6월 월간 보고서에서 산불로 위축된 캐나다의 원유 공급이 신속하게 재개돼 국제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분쟁에 따른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하루 120만배럴에서 130만배럴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나들던 지난 2011~2014년의 110만~12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