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지지 시위에 2만명 운집… "고정장애물 누락한 불공정 평가"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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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와 부산시민 2만여명이 지난 14일 부산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와 부산시민이 어제(14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두고 평가기준에 '고정장애물' 항목이 누락되는 등 불공정 논란이 있다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동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연구'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이 막판까지 평가항목과 항목별 가중치 등을 공개하지 않고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항입지 평가항목에 핵심항목인 '장애물'이 누락되는 등 불공정한 용역이 진행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인호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에서 장애물 항목을 누락한 것은 결국 밀양후보지 주변 27개의 산봉우리 절개 대상을 단 4개로 축소해 타당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평가기준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민 대표로 나선 이들은 정부의 불공정 용역을 시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행사에 동참한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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