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제기… "기득권 변화·수도권 규제문제 해결"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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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자료사진=뉴시스 |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득권 타파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기했다. 남 지사는 오늘(15일) "대한민국을 발전시켰지만 어느새 걸림돌이 돼버린 정치와 경제의 기득권 구조를 깨는 것이 2018년(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의 시대정신"이라며 "청와대와 국회까지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의 이러한 제안은 '기득권 타파'와 '수도권 집중 해소'를 통해 대한민국을 리빌딩하자는 취지다. 남 지사는 최근 "경기도지사로 경기도를 리빌딩하면 장차 대한민국을 리빌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큰 꿈'을 공개적으로 피력했고 현행 5년 대통령 단임제 개헌 등 정치체제 개편 이슈를 적극 개진하면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남 지사는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대해 '기득권 구조 변화'와 '수도권 규제 문제 해결'을 꼽았다. 기득권 정치의 상징인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고 공간의 재편 과정을 통해 기득권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 지사는 또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서울·수도권은 경제 문화·관광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청와대와 국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 수도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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