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3.3㎡ 당 1000만원 훌쩍

서울 오피스텔 3.3㎡ 당 평균 매매 값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 값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3㎡ 1000만원을 넘은 곳은 모두 9개 곳. 대기업 등 업무시설이 밀집한 종로와 강남3구가 강세를 보였다.

종로는 120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1168만원)와 강남(1140만원), 용산(1113만원), 서대문(1111만원), 송파(1095만원), 중구(1091만원), 관악(1026만원), 마포(1005만원)가 뒤를 이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직장이나 대학생, 고시생 등 임차 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높이 형성됐다”며 “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 수익률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인 만큼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오피스텔 3.3㎡ 당 평균 매매 값이 2002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었다. /사진=뉴시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