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달러 약세가 겹치며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9달러(2.9%) 상승한 49.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48달러(3.01%) 오른 50.65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브렉시트 우려 완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콕스 영국 하원의원 피살사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감소했다.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70%) 하락한 93.68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WTI 선물 인도 지역인 쿠싱 지역의 지난주 재고는 56만8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