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D-2] 세계증시 '브리메인'에 베팅
장효원 기자
2,381
공유하기
![]() |
브렉시트. /사진=이미지투데이 |
20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04% 상승한 6204.00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3센트(2.34%) 오른 1.4693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도 0.5~0.7% 가량 상승했다. 독일 DAX30지수는 3.43% 증가한 9962.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50% 오른 4340.7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EUROSTOXX50은 3.29% 증가한 2942.8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9달러(2.9%) 상승한 49.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48달러(3.01%) 오른 50.6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 사건 이후 영국의 EU 잔류 여론이 탈퇴 의견을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브렉시트가 실제 일어날 경우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물론 유럽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베트페어(Betfair)에 따르면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은 지난 17일 65%에서 20일 72%로 올랐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