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교수 "브렉시트, 과거 추억이 만든 오판"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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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교수. /자료사진=뉴시스 |
박노자 교수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러시아 태생으로 지난 2001년 귀화한 박노자 교수는 자신의 전공인 역사는 물론 다방면에 걸쳐 한국사회에 대한 논평을 전개해왔으며 책도 여러권 냈다.
이날 박노자 교수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영국 브렉시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교수는 브렉시트가 ‘과거에 대한 추억으로 생긴’ 오판이라고 말했다. 보수든 진보든 '강한 영국'에 대한 향수가 브렉시트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양극화 문제로 불거진 대중의 저항이 브렉시트라는 엉뚱한 쟁점으로 끌려간 측면이 있다며 브렉시트가 현재 영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학자답게 EU 탈퇴 여부와 무관하게 영국이 자본주의 체제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브렉시트가 양극화에 대한 대중의 저항을 다른 쟁점으로 돌려보려는 우파 정치인들의 술책에 가깝다는 의견을 밝히며 북한의 변수와 비슷하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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