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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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제유가와 주요 증시의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는 이를 반영한 115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와 증시의 상승으로 브렉시트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에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다만 브렉시트 관련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각국별로 이견을 보여 여전히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달러지수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이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던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반등했고 국제유가가 재고 감소 소식에 배럴당 50달러 가까이 상승하자 상품 통화가 대부분 달러 대비 강세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인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잠정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7% 감소했고 미국 5월 개인소득은 전월(0.5%)보다 둔화된 0.2%에 그쳤다. 지출도 전월(1.1%)보다 감소한 0.4% 증가에 그쳤다. 다만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에서는 GDP 성장률 예상치를 2.7%로 상향 조정해 달러 약세는 제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