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3달러(4.24%) 급등한 49.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2.03달러(4.18%) 급등한 50.6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0만배럴 줄었다. 이는 전날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390만배럴 감소와 시장 전망치 24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 역시 하루 평균 5만5000배럴 감소했다. 2주 전 3만9000배럴 감소한데 이어 원유 생산이 더욱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늘어난 반면 증류유 재고는 180만배럴 감소했다.

아울러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글로벌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