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카지노. /자료=더블유게임즈
더블유카지노. /자료=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게임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블유게임즈로 집중된다. 201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과 모바일애플리케이션으로 소셜카지노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더블유카지노'는 페이스북, iOS, 구글플레이 소셜카지노 장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 주목받는다. 앞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과 더불어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마케팅으로 급성장 기대

소셜카지노게임은 글로벌 소셜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장르다. 지난해 기준 페이스북 톱 30 게임 내 비중이 53%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시장조사기관인 Eilirs Research에 따르면 소셜카지노시장은 모바일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발판으로 2012년부터 연평균 27%씩 성장해 내년에는 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여건에서 더블유게임즈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모바일 비중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이 회사는 2013년 4분기를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 중인 모바일 소셜카지노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기존 페이스북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결과 2014년 19%에 불과했던 모바일 매출비중이 올 1분기 54%까지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성장한 98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기준 더블유게임즈가 제공하는 '더블유카지노'의 iOS 순위는 30위권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 구글플레이에는 20위권에 안착했다. 신규 슬롯머신의 추가와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이용자수 역시 빠르게 증가한다. 올 1분기 모바일 DAU(1일 활동 사용자수)는 80만9250명으로 전 분기 대비 22.1% 늘었다.


◆신작 흥행으로 실적 개선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신작 출시와 비용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9억원, 40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38.8%, 262% 증가한 규모다.


더블유게임즈는 신작인 '테이크5(Take5)'의 성과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4분기 중 테이크5가 모바일버전으로 출시되면 기존 게임과 함께 앞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더블유카지노의 의미 있는 흥행을 바탕으로 한 크로스프로모션 효과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며 "내년부터는 28억원 수준의 주식 보상비용이 제외돼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5.0배로 3500억원을 상회하는 더블유게임즈의 현금을 고려할 경우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