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호 선상살인. /자료사진=뉴시스(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광현호 선상살인. /자료사진=뉴시스(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광현호에서 베트남 선원 2명에 의해 살해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시신이 오늘(1일) 국내로 운구된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세이셸 국립병원에 안치된 광현호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은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통해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시신은 부산으로 옮겨져 부산 영도구의 한 병원에 안치된다. 부산해경은 시신이 안치되면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에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한편 광현호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 A씨(32)와 B씨(32)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인도양 세이셸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호에서 선장 양씨(43)와 기관장 강씨(42)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