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의 날, 여경 창설 70돌… '으뜸 여경'에 울산 중부경찰서 윤영화 경위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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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의 날. 강신명 경찰청장이 오늘(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70주년 여경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오늘(1일)은 대한민국 여경이 창설된 지 70주년을 맞은 날이다. 이에 경찰청은 강신명 청장과 형사·수사·교통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경 70명을 초청해 '으뜸 여경'을 선발하고 특진 및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기준 대한민국 여경은 총 1만1738명이다. 전체 경찰관 수 11만212명의 약 9.4% 수준이다. 전체 경찰관 대비 여경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에는 9만8512명 중 6392명(6.5%) ▲2010년 10만296명 중 6600명(6.6%) ▲2012년 10만2273명 중 7194명(7.0%) ▲2013년 10만2696명 중 7814명(7.6%) ▲2014년 10만4603명 중 8403명(8.0%) ▲2015년 11만212명 중 1만348명(9.4%) 등이다.
여경은 1946년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신설되면서 탄생했다. 당시 여성경찰국장 고봉경 총경을 비롯한 여경간부 15명과 1기생 64명으로 출발했다. 1989년부터는 경찰대학에 여학생 입학이 가능해졌다. 이어 1999년에는 여경기동대가 창설됐고 2000년에는 경찰특공대에도 여경을 배치, 간부후보생에 여성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여경채용 목표제를 시행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여성을 경정으로 특별 채용하는 등 여경의 역량은 강화돼왔다. '여경의 날' 행사는 1984년 서울경찰청 소속 여경들이 간담회 형식으로 비공식 친목모임을 가진 데서 비롯됐다.
1995년 여경 기구 창설일인 7월1일을 여경의 날로 정했고 2000년에야 비로소 경찰청 공식 주관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2010년부터는 매년 7월 1일 특진 및 포상 수여, 오찬간담회 형식으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올해 여경의 날 행사에서 '으뜸 여경'에는 울산 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 소속 윤영화 경위가 선정돼 경사에서 경위로 한 계급 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 경위는 최근 2년 간 방화·납치·강간치상·특수절도 등 총 189건, 180명을 검거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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