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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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제유가와 주요 증시의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는 이를 반영한 115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1.2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약 5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영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에 최근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지수는 브렉시트 여파로 인해 올해 안에 미국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며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2016년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0%로 하향 조정했고 기준금리를 연내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8% 감소해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GDPNow)가 2분기 GDP 성장률을 2.6%로 하향 조정한 점도 달러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채권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미국의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1950년대 이후 최저치인 2.189%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달러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영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신저점을 경신하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