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자료사진=머니위크DB
우리은행 본점. /자료사진=머니위크DB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이 매각 환경을 조성하며 주가 평가에 있어 긍정적인 전망을 끌어냈다.

신한금융투자는 7일 우리은행이 건전한 은행으로 진화 중이라며 목표주가 1만2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은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건전성 개선과 배당 제고에 주력하는 등 매각을 위한 모든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오는 9월 전까지 예금보험공사 지분 중 30%에 해당하는 매각 공고를 낼 것이고 총 4~10%의 지분을 분할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6% 늘어난 329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매각 목표치를 낮추면서 매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업종 내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은행의 경우 대표적인 배당주로 거듭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