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이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졸혼이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이혼하지 않고 부부가 서로 자유롭게 사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7%가 졸혼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을 가졌지만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를 의미하며, 일본 중년 부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문화다. 즉 부부가 한 달에 한두 번만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각자의 삶을 즐기는 것이다.


졸혼은 혼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황혼이혼과는 차이가 있다. 졸혼은 불화로 인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녀를 키우면서 누리지 못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졸혼의 장점은 '인생 후반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점이다.


반면 졸혼의 단점은 동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별거를 할 경우에는 부부가 따로 살아가기 때문에 주거비, 생활비가 이중으로 발생해 지출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