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투신 16세 여성', 성관계한 3명 구속…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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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16세 여성 투신. /자료사진=뉴스1 |
강원 횡성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A양(16)과 성관계를 한 남학생 3명이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어제(13일) 횡성 아파트에서 A양이 투신하기 전날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고등학생 B군(17) 등 3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중학교 자퇴생인 A양은 강원 횡성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기 전날 남학생 3명과 술을 마셨고, 이후 인적이 드문 농로에서 이들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CCTV와 남학생 문자 및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를 하기 위해 이들이 서로 연락을 취하는 등 사전 모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국과수 부검결과 남학생 2명의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이같은 수사결과를 토대로 '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구속 남학생들은 강제적인 성관계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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