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계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계피를 먹으면 학습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러시 대학교 메디컬 센터서 계피 효능을 실험한 결과 학습능력이 떨어졌던 쥐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설치류는 대사과정에서 계피를 벤조산 나트륨으로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조산 나트륨은 뇌손상 치료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계피가 뇌에 투입됐을 때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올라갔다.


러시대학교 신경학과 칼리파다 파한 교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약 이 연구결과가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으면 눈에 띌만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 파한 교수는 계피가 파킨슨 병을 앓는 쥐의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진은 미국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중국산과 실론산 계피 두 가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두 가지 타입의 계피가 모두 나트륨과 벤조산으로 대사될 수 있지만 우리는 실론산 계피가 좀 더 순수하다고 봤다"며 "중국산은 간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