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카드업계의 디지털·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중심으로 전면개편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카드신청-심사-발급 프로세스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면개편했다. 24시간 365일, 야간·주말에도 카드신청과 동시에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전에 카드를 신청하면 오후에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단축한 것.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태블릿PC 회원모집을 시행한 결과 발급기간이 1~3일로 단축됐다. 종이신청서에 기록한 정보를 다시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이 없어지면서 평균 1주일이 걸리던 발급기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삼성카드는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개인별 사용속성에 맞는 주요상품별 혜택을 시뮬레이션해 보여줌으로써 고객에게 최적화된 카드를 추천할 수 있다”며 “태블릿PC 회원모집을 통해 종이신청서 비중을 점차 줄이고 절감된 비용으로 상품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역발상전략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는 PC·모바일 홈페이지를 전면개편했다. 과거에는 모바일과 PC화면이 달라 상품검색이 어렵고 텍스트 위주의 구성으로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모바일과 PC에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고 심플한 화면 구성과 메뉴체계를 도입해 가독성을 높였다.


[신용카드 열전] 빅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 경영' 혁신

◆모바일결제시장 주도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페이 베타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페이에 CLO(Card Linked Offer)서비스 링크를 탑재해 각종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별 커뮤니티서비스도 강화한다. 삼성카드는 올해 초 26개 업종 대표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플랫폼 앱(App)인 ‘베이비스토리’를 선보였다. 베이비스토리는 출산 및 육아 중인 부부를 위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베이비스토리 앱 외에 반려동물 커뮤니티서비스인 ‘삼성카드 펫’도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가맹점들을 모바일환경으로 끌어들여 모바일결제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47호 별책부록 <2016년 모든 혜택을 한번에 올인원카드>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