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열전] 빅데이터 경영으로 수익성 개선
KB국민카드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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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사진제공=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경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의 핵심 대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관련 조직 강화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빅데이터 업무 전담조직인 ‘데이터전략부’를 구축해 전문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빅데이터 관련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다. 올해 초에는 ‘데이터전략부’를 ‘빅데이터전략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 같은 결실로 나온 작품이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음성 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이다.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은 카드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프로그램이다. 음성 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은 ‘STT’(Speech-To-Text) 솔루션을 통해 음성으로 저장된 고객 상담 내용 등을 문자로 전환해 다양한 업무영역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빅데이터 분석·컨설팅으로 수익원 모색
KB국민카드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빅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마케팅전략 솔루션 ▲홍보물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를테면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변 상권 유동인구와 인구밀집도 등을 분석하고 영업시간 운영전략과 쿠폰 배포방식 등을 조언하는 형태다.
지난 4월에는 빅데이터 분석전문기업 나이스지니데이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카드는 이 협약으로 기존에 보유하지 못했던 구매자의 구매품목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사업, 중금리 대출모형 개발 등 빅데이터사업이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아웃도어제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경우 KB국민카드의 카드이용정보, 아웃도어업체의 제품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특정 등산화를 선호하는 연령, 성별, 지역 등에 대한 분석은 물론 등산화를 구매한 소비자의 소비성향까지 분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KB국민카드만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47호 별책부록 <2016년 모든 혜택을 한번에 올인원카드>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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