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커제 넘어 '세계랭킹 1위'… 이창호 9단 '15년간' 수성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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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커제. 세계바둑랭킹 사이트 고레이팅스. /사진=홈페이지 캡처 |
알파고와 커제가 나란히 바둑 세계랭킹 1, 2위에 올랐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해협양안 바둑챔피언대회’에서 2연패를 당해 평점이 깎이면서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바둑기사들의 세계랭킹을 계산하는 비공식 사이트 ‘고레이팅스’에는 커제 9단의 평점이 깎이면서 현재 알파고가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알파고의 평점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에 4승 1패로 승리한 이후 3611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위는 3608점을 기록한 커제 9단이며 3위는 3588점을 기록한 박정환 9단, 4위는 3556점을 기록한 이세돌 9단이다. 5위는 3535점을 기록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이다.
고레이팅스의 세계 바둑 순위는 이창호 9단이 지난 1991년부터 2006년까지 1위를 지켜왔다. 이어 이세돌 9단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박정환 9단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위를 차지했으며 커제 9단이 최근 2년간 1위를 지켜오다 이번에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자리를 뺏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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