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버스 화재. 19일 오전 12시52분쯤(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 공항 인근 간선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과 한 남성이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소화기로 버스 유리창을 부수려 애쓰고 있다. /사진=뉴시스(AP통신 제공)
대만 버스 화재. 19일 오전 12시52분쯤(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 공항 인근 간선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과 한 남성이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소화기로 버스 유리창을 부수려 애쓰고 있다. /사진=뉴시스(AP통신 제공)

대만에서 관광버스 화재가 발생해 중국 관광객을 포함해 탑승객 2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1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언론 중신왕은 대만 현지언론을 인용, 이날 오전 12시52분쯤 타오위안 공항 인근 간선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 한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30여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사고 수습에 나서 불은 1시간여만에 진압됐지만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중국 랴오닝성 출신의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대만인 기사와 여행가이드다.


일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난 버스는 40명이 정원이고 탑승자 중 생존자는 한명도 없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