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창림(왼쪽)·김잔디. /자료사진=뉴스1
유도 안창림(왼쪽)·김잔디. /자료사진=뉴스1

한국 유도 간판 안창림과 김잔디가 16강전에서 동반탈락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안창림은 브라질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73kg 16강전에서 벨기에의 디아크 반 디셸을 만나 패배했다.

안창림은 32강전에서 시리아의 모하마다 카셈을 말아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은 뒤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16강 전에서 반 디셸에게 되치기를 당했다.


김잔디 또한 이날 유도 57㎏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잔디는 경기초반 시우바와 나란히 지도 1개씩을 받았다.

김잔디는 지도 1개를 더 받으며 위기에 빠졌고, 결국 경기 시작 2분 47초 만에 시우바의 발뒤축걸기에 유효를 빼앗겼다. 급해진 김잔디는 공격에 나섰지만 시우바에게 지도 2개를 더 빼앗는 데 그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유도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던 2명의 선수가 탈락함에 따라 한국은 오는 10일 출전하는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