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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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UX)을 강화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말이다.

삼성전자가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7’을 국내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행사 현장에서 나왔던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중국시장에서 갤럭시노트7 128GB 모델을 출시하는지?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중국시장에 출시할 갤럭시노트 128GB 모델은 검토중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제품들이 고용량 내장메모리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어서 이에 맞는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종류가 많아지면 운영과 재고관리에 문제가 생겨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갤럭시노트7 블랙 오닉스 컬러가 10월 출시예정인데, 애플의 아이폰7 국내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인가.
▶고동진 사장: 색상은 경쟁사가 아닌 전작의 인기 색상을 고려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5의 통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직원 200~300명, 외부 사업자의 설문조사를 거쳤다. 통계에 따르면 블랙 오닉스 색상의 선호도는 10%에 미치지 못했다. 블루 코랄이 젊은층에게 가장 인기 있었다.


-지난 뉴욕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는데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고동진 사장: 폴더블 폰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부품 등에 파급효과가 굉장히 큰 분야다.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관심이 없거나 못하는 게 아니고 노력은 하고 있다.

-홍채 인식 기능 안전성을 얼마나 확신하는지?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홍채 인식 기술의 안전성은 현존하는 바이오메트릭 보안 수준에서 가장 최고다. 홍채는 복제가 불가능하다. 쌍둥이도 홍채는 다르기 때문에 홍채를 이용한 보안은 가장 안전하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OS 최신버전인 ‘누가’는 언제쯤 업데이트 되는지?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최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2~3개월안에 베타테스트와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안정되고 문제점이 없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경쟁사보다 늦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