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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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0쌍 중 약 6쌍은 신혼집이나 생활자금을 마련하려고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보증금을 올려준 신혼부부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2702명 중 57.9%는 신혼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

대출을 받은 신혼부부의 경우 원리금상환 부담 때문에 저축과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받은 가구의 23.2%는 원리금상환 부담으로 생활비를 줄이거나 추가대출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할 때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한 가구는 전체의 28.2%, 감소한 가구는 27.4%다. 특히 저소득가구의 30.5%는 대출상환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신혼부부의 최대 관심사는 소득과 재산증식으로 나타났다. 소득 및 재산 증식(30.5%) 육아(28.4%) 내집 마련(11.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혼부부 가구의 연간소득은 평균 4732만원(세전)으로 1년 전에 비해 9% 증가했다. 평균적으로는 매달 저축 74만원, 식료품비 69만원, 주거생활비 27만9000원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