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그동안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과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이 동결될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달러(0.62%) 상승한 48.5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01달러(0.02%) 하락한 50.88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에만 약 8%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산유국 회동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 유가는 9월 열리는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 동결 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주간 배럴당 10달러, 약 25% 상승하며 강세장에 진입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가 증가한 것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원유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는 지난주 10건 늘어난 406건으로 집계됐다.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