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인기 덕분?… 이틀간 번호이동 6만건 육박

삼성전자의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노트7’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출시 후 이틀간 번호이동 건수가 5만건을 돌파했다.

통신업계 및 한국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이 공식 출시된 지난 19일 이동통신3사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58건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보다 1만건 이상 많다.


공식 출시 이틀째인 20일에는 2만2346건으로 갤럭시노트7의 출시 전날인 18일 1만2299건과 비교하면 19일은 3배, 20일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출시 후 이틀간 번호이동 건수가 5만7904건에 달한 것. 이통3사별 가입자 순증감분은 SK텔레콤이 329명 증가, KT는 1100명 감소, LG유플러스는 671명 증가했다.

갤럭시노트7의 인기는 전작인 갤럭시S7을 뛰어넘었다. 지난 3월 갤럭시S7 출시 당시 번호이동건수는 첫날 2만691건, 이튿날 2만825건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도 갤럭시노트7은 40만대에 육박, 당시 사전예약 22만대를 기록한 갤럭시S7의 2배를 기록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 19일 전세계 10여국에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기능과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된 S펜을 탑재했으며,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랄’ 색상이 특히 인기가 많아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